클래식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공략집

파이널 판타지(이하, 파판)10이 나온지도 벌써 20년이 다 되어가네요. 첫 공개 당시엔 충격적인 풀3D 그래픽에 놀라기도 했는데 이게 벌써 20년전이었고 추후 이게 필자가 마지막 엔딩까지 즐긴 마지막 파판시리즈이기도 했습니다.

본가에 내방에 있는 서랍을 정리하다보니 당시 즐겨보던 파판 시리즈 공략집이 있어 꺼내보았습니다. 대부분 이런 책들은 대학이후 분가하면서 부모님께서 거의 다 버리셨는데 이건 따로 정리해둬서인지 아직도 버리지 않으셨었네요.😋

제에게 파판 시리즈는 초,중,고 시절을 함께했던 추억의 게임이었지만 당시엔 일어가 가득한 게임이라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했던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처럼 한글화가 없던 시절 RPG게임을 스토리를 이해하며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이런 대사번역이 포함된 공략집이 필수이기도했죠.

공략집으로 있는건
SFC 파판4, 5, 6
PS 파판7, 8, 9
PS2 파판10까지
까지 80년대에 출시된 극 초창기 파판1, 2, 3를 빼면 전시리즈 공략집이 있는 셈입니다.

아쉬운건 파판7, 파판12는 파판10처럼 별도 단행본을 구입했었는데 이게 어디갔는지 분실되고 없다는 부분이네요.

파판10 공략을 펴보니 지금봐도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들어있습니다. 사진의 일러스트는 파판10의 시그니쳐 일러스트라고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유우나는 파판시리즈 히로인 중 탑3가 아닐까요?

이제 파판시리즈 최고의 인기작이었던 파판7이 PS4로 리메이크되어 재탄생한다는데 공개된 영상을보니 게임성 자체가 최신 파판처럼 너무 많이 바뀌어서인지 리메이크보단 신작 느낌이 많이드는것도 사실입니다. 그래픽이 엄청 좋아졌기에 신규 유저에겐 접근이 용이하겠지만 저같은 올드 유저의 추억속 그 느낌까지 되살려줄지는 모르겠네요.

그에 반해 지금 즐기고있는 드래곤 퀘스트(이하, 드퀘)는 당시엔 그래픽도 별로고 매시리즈 시스템적으로 바뀌는거 없어보여 발전이 없는 시리즈라 느꼈는데 이런 특징이 오히려 저에겐 최신 시리즈인 11편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어린시절엔 매시리즈 새롭던 파판이 좋았는데 이게 지금의 나에겐 접근이 힘든 게임의 요인이 되고 있다는게 아이러니하네요.

지금 60시간째 하고있는 드퀘11S를 마무리하면 닌텐도스위치용으로 파판10 리마스터를 구입해볼 생각입니다. 가지고 있는 공략집 보면 그 시절 추억대로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